자동물내림 기술의 새로운 표준!

입력 2016-02-22 16:34
-레노크 무전원 자동물내림 시트가 개발되기까지


지구온난화로 전 지구적인 물부족 현상이 빚어지면서, 세계의 위생도기 업계는 오래 전부터 절수형 양변기 개발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초기에 보급된 것은 대변과 소변 레버를 분리해 사용자 스스로 물을 절약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었다. 하지만 막상 15%의 사용자만이 레버를 구분해 사용함으로써 절수효과는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다음으로 주목을 받은 것은 자동으로 대소변을 구분하는 자동물내림 제품이었다. 하지만 자동물내림 제품은 전기를 사용하는 전자식 센서를 바탕으로 개발되었기 때문에 전원이 들어오지 않는 화장실에서는 사용할 수 없거나, 건전지를 사용할 경우에는 주기적으로 교체해 주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또, 습기가 많은 화장실의 특성 상, 센서가 잦은 고장을 일으키는 것도 문제였다. 결국 자동물내림 제품은 위생적인 면에서 환영을 받아야 할 공공화장실들이 오히려 기피하는 제품이 됨으로써 대중화에 실패하고 말았다.

그렇다면 전기나 센서를 사용하지 않고 자동물내림 기술을 구현하면 어떨까? ㈜에어붐이 개발한 자동물내림 기술은 바로 이러한 배경에서 탄생한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인다.

전기 없이 자동물내림을 구현한 제품

㈜에어붐이 ‘레노크’라는 브랜드로 출시한 자동물내림 제품들은 전기나 센서를 사용하지 않고 오직 인체 하중과 공기에너지를 이용해 기계적으로 자동물내림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유지보수가 필요하지 않으며, 습기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고장과 유지보수를 염려할 필요없이 자동물내림의 편리함과 위생, 절수 기능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제품이 개발된 것이다.

하지만 기계적으로 이러한 기술을 구현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고 개발팀은 전한다. “자동물내림 제품이 대중화되기 위해서는, 물을 내리는 동작이 사용자의 행동에 따라 불편함 없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즉, 휴지를 버릴 시간을 기다려 주거나, 심지어 대변을 보았을 때와 소변을 보았을 때의 휴지 버리는 시간이 달라지는 등 세심한 관찰과 대응이 필요한 것입니다. 센서를 이용한다면 이것이 그다지 어려운 일은 아니겠지만 센서없이 기계적으로 이런 과정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노하우와 기술력이 필요합니다.”

에어붐이 개발한 레노크 자동물내림 제품은 대소변을 구분하여 각기 다른 양의 물을 자동으로 내림으로써 물을 절약하는 것은 물론, 휴지 버리는 시간을 상황에 따라 조절할 수 있어 편리하다. 또, 양변기를 바꾸지 않고 시트만 교체해도 절수와 자동물내림 기능을 누릴 수 있어 경제적이다.

한국 기업이 개발한, 혁신적인 자동물내림 기술로 이제 세계의 모든 화장실이 자동물내림 화장실로 탈바꿈할 날이 머지 않은 것 같다. 레노크 자동물내림 제품 관련 정보는 에어붐 홈페이지(http://www.airvoom.co.kr) 또는 전화 02-6243-3330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