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 세시풍속 알아보니…약밥에 나물 먹고 쥐불놀이

입력 2016-02-22 10:03


정월대보름을 맞아 정월대보름의 세시풍속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다.

22일은 음력으로 1월 15일, 정월대보름이다.

정월대보름은 상원(上元)이라고도 불린다.

음력 1월 15일은 대보름, 음력 1월 14일은 작은 보름으로 불린다.

작은 보름에는 수숫대의 껍질과 속대를 잘라서 물감으로 채색한 뒤 벼·보리·밀 등의 이삭 모양을 만들어 짚단에 꽂아 긴 장대 끝에 묶어서 집 옆에 세우거나 마구간 앞 거름더미에 꽂아놓아 그해 오곡이 낟가리처럼 풍성하게 여물어주기를 염원했다.

대보름에는 약밥을 만들어 먹고 저녁에는 마을 사람들이 모여 달맞이를 했다.

밤에는 들판에서 그해의 새싹이 잘 자라고 전답의 해충이 소멸되도록 쥐불을 놓았다.

아이들은 연띄우기·바람개비·꼬꼬대·실싸움·돈치기 등을, 어른들은 다리밟기·횃불싸움·줄다리기·동채싸움·놋다리밟기 등을 했다.

밤에는 온 마을이, 또는 마을과 마을이 대결하는 경기를 조직해 집단적으로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