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년' 뜻도 모르는 진짜사나이…치킨+지각+자막 '3단 콤보'

입력 2016-02-22 09:59
수정 2016-02-22 14:49


MBC '일밤-진짜사나이'가 자막 실수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21일 방송된 진짜사나이에서는 김성은, 김영희, 공현주, 이채영, 차오루, 전효성, 나나, 다현 등 여자 연예인 8명이 국군의무학교에 입소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그런데 문제는 막내 멤버인 트와이스 다현이 신상명세서를 작성하는 장면에서 발생했다.

제작진은 '여군 특집 사상 최연소 지원자'를 강조하기 위해 다현의 나이를 소개하면서 자막에 '1998년생! 향년 19세'라는 자막을 넣었다.

원래 향년(享年)은 한평생(-平生) 살아 누린 나이라는 뜻으로, 죽은 사람의 나이를 지칭할 때 쓴다.

어린 여성의 나이를 뜻하는 방년(芳年)을 써야 하는 것을 향년으로 쓴 것이다.

이와 관련해 진짜사나이 측은 "편집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다. 불편함을 느꼈을 다현과 시청자 분들에게 큰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