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은퇴를 선언한 전 KIA타이거즈 최희섭(37)이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으로 연수를 떠난다.
KIA는 21일 "최희섭이 오늘 미국으로 출국해 오는 4월 30일까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코치 연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최희섭은 볼티모어 산하 트리플A팀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37일 동안 연수를 받고, 4월부터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팀 스프링캠프에서 연수를 받을 예정이다.
또한 KIA 육성지원팀 김준재, 조재용 트레이너가 최희섭과 함께 메이저리그 구단 연수를 받으며 선진 트레이닝 시스템을 습득할 계획이다. 이들은 각각 볼티모어와 미네소타 구단에서 1개월씩 재활선수 관리, 부상방지 트레이닝 기법과 함께 컨디션 조절, 근력강화 훈련 등 체계적인 선수 관리 노하우를 교육 받을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07년 KIA에 입단한 최희섭은 8시즌 동안 634경기에 출장해 타율 0.281, 100홈런, 327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2009년 131경기에서 타율 0.308, 33홈런, 98타점의 빼어난 활약을 펼치며 KIA타이거즈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사진 = KIA 타이거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