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5’ 역대 최강 스펙 공개, 세계최초 모듈방식 “신기하네”…가격은?

입력 2016-02-22 01:27


‘LG G5’ 역대 최강 스펙 공개, 세계최초 모듈방식 “신기하네”…가격은?

LG전자의 새 스마트폰 ‘LG G5’가 베일을 벗었다.

LG전자는 2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6’에서 전략 스마트폰 G5를 전격 공개했다.

G5는 세계 최초로 '모듈 방식(Modular Type)'을 적용한 스마트폰이다. 사용자는 스마트폰 밑부분에 있는 '기본 모듈(부품)'을 서랍처럼 당겨서 분리하고 취향에 맞는 다른 부품을 결합해 사용할 수 있다.

대표적인 부품이 바로 'LG 캠 플러스'인데, G5 밑부분에 이 부품을 끼워 넣으면 카메라 손잡이처럼 쓸 수 있다. 전원이나 셔터, 녹화, 줌인앤아웃(Zomm In & Out) 기능을 실행할 수 있고, 1,200mAh 용량의 배터리가 내장돼 있어 보조 배터리 역할도 겸한다.

'LG 하이파이 플러스'라는 이름의 부품도 유용하다. 여기에는 세계적인 오디오 기업 뱅앤올룹슨(B&O)과 협업해 만든 특수 모듈(32비트 포터블 하이파이 DAC)이 내장돼 있어 사용자들은 이 부품을 끼우면 스마트폰이 낼 수 있는 최상의 음질을 느낄 수 있다. G5 구매 시 뱅앤올룹슨과 함께 만든 고성능 이어폰도 제공되기 때문에 음악 감상이 잦은 이용자에게 안성맞춤이다.

이 밖에도 LG전자는 ▲ 가상현실 기기(LG 360 VR) ▲ 가상현실 촬영용 카메라( LG 360 CAM) ▲ 드론 콘트롤러(LG 스마트 콘트롤러) ▲ 홈모니터링 카메라(LG 롤링봇) ▲ 블루투스 헤드셋(LG 톤 플러스) ▲ 프리미엄 이어폰(H3 by B&O PLAY) 등 6개의 보조 부품을 더 공개했다.

이들 6개 부품은 몸체 일부를 끼우고 빼는 물리적인 결합 방식이 아니라 유선이나 무선으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LG G5는 줄곧 플라스틱 소재로 만들어졌던 G시리즈와 달리 몸체 전체를 금속으로 감싸는 '풀메탈 디자인'으로 재탄생했다.

LG전자는 G5에 금속 표면을 처리하는 '마이크로 다이징(Micro-Dizing)' 기법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의 실버·티탄·골드·핑크 등 4가지의 색상을 구현했다.

LG G5의 출고가는 아직 미정이지만 전작인 G4의 가격 82만5000원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전망이다. 미국의 IT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삼성 갤럭시S7와 경쟁해야 하기 때문에 전작보다 다소 낮은 600달러(한화 약 74만원)선에 나올 것이라는 예상을 내놨다.

한편 G5의 출시일은 빠르면 3월말에서 4월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G G5’ 역대 최강 스펙 공개, 세계최초 모듈방식 “신기하네”…가격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