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걸그룹의 놀라운 롤모델, 빅뱅부터 god까지

입력 2016-02-21 17:16


이제 막 데뷔한 신인 걸그룹들이 닮고 싶은 선배는 누굴까. 대체불가소녀시대? 가창력의 씨스타? 

레드벨벳은 지난 2015년 9월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에 게스트로 출연해 "가장 닮고 싶은 선배는 보아"라고 했다. 최근 음원 차트 1위 자리를 쥐고 놓지 않는 여자친구의 멤버 예린은 한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닮고 싶은 뮤지션은 수지와 아이유"라고 밝혔지만 걸그룹이라고 꼭 걸그룹 선배만을 목표로 삼는 게 아니었다. 





■ 소나무 - 빅뱅

2015년 첫 번째 미니앨범 'Deja Vu(데자뷰)'로 데뷔걸스힙합의 대표 신예 걸그룹 소나무의 롤모델은 다름 아닌 빅뱅이다. 

두 번째 미니앨범 'CUSHION(쿠션)'을 발표하고 진행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소나무는 "저희는 운동화에 남성적인 옷을 입고 활동했는데, 다른 걸그룹들은 샤랄라 하고 여성스러운 모습을 보여서 부러워요. 콘셉트가 너무 다르다 보니 경쟁심보다는 팬심이 생겨요"라고 했다.

이어 "오히려 보이그룹에 경쟁심을 느껴지는 것 같아요. 저희 롤모델은 빅뱅 선배님이세요.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무대를 장악하는 모습이 너무 멋져요. 동경의 대상이죠."라고 밝혔다.





■ 블루미(Bloomy) - 신화

지난 18일 첫 번째 미니앨범 'BlOOMING DAY' 쇼케이스를 선보이며 데뷔한 블루미의 롤모델은 아이돌의 조상으로 불리는 신화다.

데뷔 쇼케이스에서 블루미는 본인들의 목표를 '장수돌'로 꼽으며 "항상 신화 선배님을 우리 롤모델로 말하고 있다. 장수하며 대중에게 친근한 아이돌이 되고 싶다"며 "여자 신화가 되고 싶다. 줄여서 '여신'을 수식어로 받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룹명 블루미는 '꽃이 만발한', '청춘의', '젊음의 미와 활력이 넘치는'이라는 뜻의 단어로 대중들에게 언제나 활력이 넘치는 그룹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담았다고 한다.





■ 와블(WABLE) - god

tvN '응답하라 1988 OST'에 참여해 강수지의 '보랏빛 향기'를 부르며 화제가 됐던 자매 듀오 와블은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본인들의 롤모델로 god를 꼽았다. 

그러자 김태균과 정찬우는 "같은 소속사에 god멤버 손호영이 있어서 그런 거 아니냐"고 되물었고 이에 와블은 "예전부터 god 선배님들을 좋아했다"며 god의 대표곡 '거짓말'을 라이브로 열창했다.

한편, 와블은 지난 2월 18일 첫 번째 디지털 싱글 '연애하고싶다'를 발표하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