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개막 D-1, 삼성 vs LG '모바일 대전'

입력 2016-02-21 10:40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가 현지시각으로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립니다.

올해 MWC의 최고 볼거리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맞대결이 될 전망입니다.

두 제조사가 MWC에서 대표 스마트폰을 들고 맞붙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삼성전자는 MWC 개막 전날인 21일 오후 7시 공개행사를 열고 7번째 갤럭시S를 선보입니다.

앞서 갤럭시S6에서 디자인 혁신을 표방했던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S7에서는 방수·카메라·보안 등 성능 개선에 무게를 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LG전자는 삼성보다 5시간 앞선 같은 날 오후 2시에 G5 공개행사를 엽니다.

기존 G시리즈보다 얇고 세련된 디자인을 목표로 G5의 몸체에 알루미늄과 같은 금속으로 두른 '풀메탈 바디'를 적용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성과 LG의 전면전은 중저가 보급형 스마트폰 진영으로도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은 올해 출시한 '갤럭시A 시리즈'를 비롯해 갤럭시J, 갤럭시E 등 대표 보급형 모델도 MWC 부스 내에 전시합니다.

LG전자는 이번 MWC에서 'X캠', 'X스크린'으로 구성된 X시리즈와 '스타일러스펜'으로 불리는 필기도구가 내장된 대화면 중저가폰 '스타일러스2' 등 새 보급형 스마트폰 시리즈를 처음 공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