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보유량 부족 비상…'암진단' 혈액검사로?

입력 2016-02-20 05:57

혈액보유량 부족 비상…'암진단' 혈액검사로?

혈액보유량 부족 소식이 전해졌다.

대한적십자사는 19일 오후 12시 기준 국내 혈액보유량이 2.3일분으로 적정 보유량인 5일분에 못미쳐, 혈액수급 위기 4단계 중 2번째인 ‘주의’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적정 혈액 보유량이 1만2287유닛이지만, 그 가운데 5322유닛만 보유하고 있다고 대한적십자사는 덧붙였다.

한편, '암 혈액검사법'이 개발돼 비상한 관심을 모은다.

'메디컬 익스프레스'는 지난해 스웨덴 우메아 대학의 요나스 닐손 박사가 혈액검사법을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혈액에서 손쉽게 채취 가능한 혈소판의 분자구조를 분석, 종양이 일으킨 RNA 염기서열의 변화를 잡아내는 방법으로 알려졌다.

닐손 박사 연구팀은 이미 국소암이나 전이암 진단을 받은 228명과 건강한 사람 55명 등 총 283명의 혈액 샘플을 이 방법으로 분석, 암 환자 여부를 '96%의 정확성'으로 구분해냈다.

또 1차 종양이 어느 부위에서 발생했는지를 추적해 암의 종류를 71%의 정확도로 진단해 의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MBC 뉴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