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미리보기] '폰 전쟁'을 시작으로 'VR·5G‘ 선점 경쟁

입력 2016-02-19 18:00
<앵커>
오는 22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MWC가 열립니다.

‘모바일이 모든 것이다’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MWC는 신작 스마트폰을 비롯해 차세대 통신기술인 5G와 가상현실 등에서 새로운 기술이 소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가장 이목을 끄는 것은 개막 하루 전 열리는 스마트폰 발표 행사입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사상 처음으로 같은 날 신제품을 공개하며 정면승부를 벌입니다.

중국 스마트폰 신제품들도 이번 MWC에서 대거 공개됩니다.

국제 무대에 데뷔하는 샤오미가 전략 스마트폰 미5를 선보이고, ZTE와 레노버, 대만 HTC도 자사 전략폰을 배치한 전시장을 운영합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MWC의 조연이었던 가상현실(VR) 기기는 올해 주연으로 발돋움합니다.

VR시장 선점을 두고 글로벌 IT 업체들이 기기-콘텐츠-플랫폼 등 전방위적 경쟁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2년 전부터 VR기기를 선보인 삼성전자는 올해 MWC에서는 기기 체험을 넘어 사용자들이 콘텐츠 생산이 가능하도록 360도 카메라를 공개합니다.

LG전자도 첫 VR 기기를 선보이며 출사표를 던집니다. 일본의 소니와 대만의 HTC도 VR 기기를 전면에 내세울 전망입니다.

이통사들은 차세대 통신인 5G 서비스의 핵심 기술을 선보이는데 주력합니다.

4세대 통신인 롱텀에볼루션(LTE)보다 250배 빠르고 처리할 수 있는 양도 1000배나 빠른 5G.

향후 가상현실 콘텐츠와 사물인터넷(IoT), 자율 주행자동차 구현에 꼭 필요한 기술로 꼽힙니다.

SKT와 KT는 각각 ‘세계 최초 5G 시연에 성공했다’며 MWC에서의 일전을 예고했습니다

미국 2위 통신업자인 AT&T와 도이치텔레콤, 차이나모바일 등 해외 통신사를 비롯해 노키아, 에릭슨 등 장비업체도 5G 통신과 관련된 전시를 선보입니다.

한국경제 TV 신선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