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버거씨병, 골수줄기세포 치료효과"

입력 2016-02-19 10:40
수정 2016-02-19 10:40
자가골수줄기세포이식을 이용한 버거씨병 치료효과가 다시 한 번 입증됐습니다.



김동익 삼성서울병원 혈관외과 교수팀은 최근 발행된 '사이언티픽 레포츠'(Scientific Reports) 학술지에 버거씨병에 대한 자가골수줄기세포이식술 결과를 게재했습니다.



이번 연구에서는 2013년 4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중증사지허혈을 동반한 버거씨병 환자 37명을 대상으로 자가골수줄기세포이식술을 실시해 치료효과를 분석했습니다.



김동익 교수는 "치료 결과 환자들의 통증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했으며, 발에 발생한 조직 궤양치료 효과 역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자가골수줄기세포이식을 통한 치료가 버거씨병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도 매우 효과적임이 입증됐다"고 밝혔습니다.



희귀난치성 질환인 버거씨병은 팔·다리 동맥이 염증성 변화 때문에 막혀서 팔·다리 조직이 썩는 질환으며, 자가골수줄기세포 자체를 채취와 동시에 이식하는 임상치료성적 보고는 전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문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