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 전문병원인 강남 우리들병원이 특발성 척추측만증을 가진 이란성 쌍둥이 환자의 교정술을 국내 최초 동시 시행, 성공적으로 치료했습니다.
이란성 쌍둥이인 14살 현주와 현지 자매는 성장하면서 등이 모두 옆으로 휘는 척추측만증 진단을 받았고, 각각 47도, 53도의 척추 측만 변형과 함께 다리 길이 차이도 함께 진단돼 척추경 나사를 이용한 회전 변형과 측만 변형을 교정하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을 집도한 김경환 강남 우리들병원 정형외과 전문의는 "이란성 쌍둥이 자매들이 함께 수술 받기를 원했고 의료진 입장에서도 환자의 심리적 안정감이 중요하다 판단해 수술을 동시에 진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경환 전문의는 "청소년기의 학생들은 성장하면서 척추가 점점 더 휠 수 있기 때문에 일찍 발견해 측만의 진행을 최소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똑바로 선 상태에서 어깨가 비뚤어지거나 앞으로 허리를 숙인 자세에서 한쪽 등이 튀어나와 보이면 척추측만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척추측만증 치료는 성장 과정에 있으며 20도 미만일 때나 성장이 끝난 후 40도 미만일 때에는 관찰에 그치지만, 성장 과정에 있는 20~40도의 만곡으로 주기적인 관찰을 통해 진행이 확인된 경우나 처음 진찰이라도 커브가 진행할 위험성이 높은 경우에는 보조기 착용을 통해 우선 급격한 진행을 막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