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홍이 '꽃보다 청춘' 촬영을 하면서 있었던 에피소드를 전했다.
18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에서 tvN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나영석PD, 이진주PD, 김대주 작가, 안재홍, 류준열, 고경표, 박보검이 참석했다.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는 '응답하라 1988'의 주역, 쌍문동 청년 4인방 안재홍, 류준열, 고경표, 박보검이 '아프리카의 숨은 보석' 나미비아로 여행을 떠나는 모습을 그린다. '꽃보다 청춘'에서 맏형 안재홍은 일명 '봉선생'이라는 타이틀을 얻으며 셰프로 활약했다는 후문이다. 나미비아는 캠핑이 최적화된 곳이기 때문에 식사 역시 직접 해결해야 하는 일이 많았다. 예고편 영상에 따르면 안재홍은 직접 요리를 해 동생들을 살뜰히 챙기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안재홍은 "한국에서 길냥이 보듯이 자카와 사막여우를 봐서 정말 신기했다. 길을 가다가 기린이 누워있는 걸 봤는데, 원래 듣기에는 기린은 서서 잠을 잔다고 들었는데 누워있어서 뭔가 했다. 알고 봤더니 기린 사체였다. 그게 아직까지 기억에 남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아프리카에 간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놀랐다. '사람이 놀라운 일을 당하면 인지 능력이 떨어지는 구나' 생각할 정도로 멍했다. 당시에 푸켓에서 단체 촬영을 마지막으로 한국으로 돌아가는 줄 알았는데 바로 잡혀가서 핸드폰 배터리도 하나밖에 챙기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첫 방송은 오는 19일 9시 4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