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서 보신것 처럼 생존을 위한 기업들의 구조조정이 확산되는 분위깁니다.
실제 조사결과, 올해 기업 네곳 가운데 한 곳은 인력 구조조정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서 유오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잇따른 악재 속에서 기업들은 또다른 고민에 빠졌습니다.
불황을 극복할 돌파구 마련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당장 나가는 인건비가 걱정이기 때문입니다.
온라인 취업 포털 '사람인'이 기업 인사 담당자 300여 명에게 구조조정 계획이 있느냐고 묻자 23.8%가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네곳 가운데 한 곳이 인력 감축을 검토한다는 겁니다. 지난해 같은 조사와 비교해보면 25% 이상 늘었습니다.
부서별 구조조정 비율은 제조와 생산이 24.7%로 가장 높았고 이어서 영업과 서비스, 인사 총무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회사에 들어온 지 얼마 안된 직원들도 구조조정 대상에 올랐습니다.
직급별 구조조정 비율을 들여다보면 임원은 10명 중 1명, 부장과 과차장급은 4명 중 1명을 구조조정할 계획인데
심지어 일반 사원도 26% 정도 줄일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설령 인력을 줄이지 않더라도 기업들은 인건비를 낮추기 위해 임금을 동결시키거나 신입사원을 뽑지 않겠다는 계획입니다.
한국경제 TV 유오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