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경매, 3억원 이하 주거시설 관심도 '최고'

입력 2016-02-18 13:54
법원경매물건 가운데 3억 원 이하 주거시설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법원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은 지난 1월 한 달간 법원경매물건 검색내역 93만 건을 분석한 결과를 18일 발표했습니다.

금액별로는 1억 원 이하 물건이 전체 경매 검색 물건의 18%, 1억 원~3억 원 물건이 33%를 차지해 3억 원 이하 물건이 전체의 50%에 달해 중저가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 종류별 1위는 전체검색의 21%를 차지한 아파트였고, 2위는 다세대주택(16%), 3위는 단독주택(9%)이었습니다.

지역별로는 검색내역 1위가 관악구 신림동, 2위가 강서구 화곡동, 3위가 인천 남구 주안동으로 모두 수도권의 중저가 주택 밀집 지역이었습니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수도권 경매 참여자의 절반 정도가 3억 원 미만의 주거시설 물건에 관심을 보였다"며, "보다 많은 시세차익을 얻기 위해서는 경쟁이 치열한 중저가 주거시설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