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레베카’, 문화소외시민 1900명과 만난다

입력 2016-02-18 08:27


뮤지컬 '레베카'가 저소득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2015년 통합문화이용권 사업 '문화예술 나들이' 프로그램의 공연풀(pool)로 선정되어 오는 18일 저녁 8시 공연에 1900명의 문화소외시민과 만난다.

통합문화이용권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한국문화예술위원회·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맞춤형 급여수급자를 비롯하여 기초·차상위계층의 시민에게 문화예술관람 및 국내 여행, 스포츠 관람을 제공하는 문화복지사업이다.

2015년 통합문화이용권 사업 중에서 ‘문화예술 나들이’(문화예술 관람지원)는 공연, 전시 등 문화예술 프로그램의 자발적 관람이 어려운 시민들을 서울 시내 주요 공연장 및 전시장으로 초대하여 문화 예술 관람 및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공연, 전시 관람의 기회제공뿐만 아니라 이동차량, 인솔자 등의 관람 편의 서비스를 함께 지원하고 있다.

뮤지컬 ‘레베카’는 전 부인인 레베카의 죽음으로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는 막심 드 윈터와 죽은 레베카를 숭배하며 맨덜리 저택을 지배하는 집사 댄버스 부인, 사랑하는 막심과 자신을 지키기 위해 댄버스 부인과 맞서는 ‘나(I)’를 중심으로 맨덜리 저택의 미스터리한 사건을 해결해 가는 작품이다. 감동적인 로맨스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서스펜스, 깊은 감정의 변화를 절묘하게 담아낸 강렬한 선율, 극의 긴장감을 높여주는 화려한 무대 등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시너지를 이뤄낸 명작으로 꼽힌다. 막심 역의 류정한을 비롯해 민영기, 엄기준, 송창의가 출연하며 신영숙, 차지연, 장은아가 댄버스 부인으로 활약 중이다. ‘나(I)’ 역에는 김보경, 송상은을 비롯해 최민철, 이시후, 김희원, 한지연, 이정화, 정수한, 윤선용, 김순택, 이종문, 허정규 등 실력파 배우들이 함께 한다.

뮤지컬 ‘레베카’는 오는 3월 6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