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60분' 윤기원 승부조작 강요 A선수 누구? "조폭 연루" 타살 의혹 주장

입력 2016-02-18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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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60분' 윤기원 승부조작 강요 A선수 누구? "조폭 연루" 타살 의혹 주장

'추적60분' 윤기원 타살 의혹이 제기됐다.

17일 KBS '추적60분'에서는 죽음의 그라운드. 윤기원. 그는 왜 죽었나 편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축구계 승부조작 사건이 터진 5년 전, 당시 경찰 수사 결과 자살한 것으로 알려진 골키퍼 윤기원(당시 23세·인천 유나이티드 소속)의 죽음에 대해 타살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됐다.

윤기원은 2011년 5월 6일 만남의 광장 휴게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윤기원은 자신의 차 운전석에 누워서 사망했고 조수석에는 타다만 번개탄이 있었다. 100만원이 들어 있는 돈봉투도 발견됐다.

경찰은 “부검 결과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한 자살이다. 타살의 증거가 없다”며 그해 7월 사건을 종결했다.

'추적60분' 제작진은 윤기원의 죽음에 대해 알고 있는 선수로 A를 지목했다. A선수는 2011년 승부조작 파문이 들끓은 뒤 해외로 이적했다.

윤기원 구단 동료는 윤기원 장례식에서 술을 많이 마신 뒤 A선수에 대해 울분을 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선수가 윤기원에게 승부조작을 강요했다고 말한 것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A선수 에이전트는 '추적60분' 제작진에 “A선수가 지금 말하기 불편해할 것”이라며 인터뷰를 거절했다.

특히 윤기원 선수와 같은 구단에서 활동했다는 한 제보자는 “기원이가 스스로 왜 죽냐. 아니다. 내가 생각했을 때는 조폭 조직인 것 같다”고 말했다.

5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입을 여는 것이 죄송하다며 윤기원 선수 죽음에 조직폭력배가 연루되어 있고, 이를 아는 사람들이 더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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