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속그녀] #16. 청순섹시퀸 스텔라 민희

입력 2016-02-17 13:13


Warning아내 혹은 여자 친구가 손대선 안 될 게 여러분의 외장 하드이듯이 취재기자는 넘볼 수 없는 금단의 영역이 있습니다. 바로 사진기자의 원본이 들어있는 외장 하드. 제가 목숨 걸고 털어온 사진기자의 외장 하드 속 잠들어 있던 사진들을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하드속그녀' 열여섯 번째 주인공은 스텔라의 민희입니다.







오늘 선택한 외장 하드의 주인은 바로 박성기 기자입니다. 다들 아시죠? '뒤태의 아버지'. 제가 드디어 털어왔습니다. 아직도 손이 떨리네요.

지난 1월 18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롤링홀에서 열린 쇼케이스 현장에서 건진(?) 금쪽같은 사진들입니다.







'청순 섹시' 콘셉트로 돌아온 스텔라의 티저 사진은 크게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사진작가 '로타(Rotta)'와 함께 작업한 사진들인데 앨범 콘셉트와 잘 어울리지 않나요?







스텔라는 두 번째 미니앨범 발표와 함께 타이틀곡 '찔려'로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별을 말하지 못해 우물쭈물하는 남자와 그런 상황이 두렵지만, 진심을 알고 싶은 여자의 심정을 '찔려?'라는 강렬한 단어에 담은 곡입니다. 







또한, '찔려'라는 단어에는 스텔라의 '섹시코드'를 훔쳐 보고 욕하는 대중들의 이중적 잣대를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도 담겨 있다고 하죠.







저만 이해되지 않는 건지 모르겠습니다만, 걸그룹이 섹시하면 안되는 건가요?







대중의 요구와 강요에 청순과 섹시 사이에서 본인들의 색깔조차 찾지 못하고 허우적대는 걸그룹이 많습니다. 오히려, 본인들의 색깔을 유지하고 고유 영역을 만들어가는 스텔라가 더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쇼케이스 현장에서 직접 만난 민희는 이중인격을 보여줬습니다. 노래가 나오고 무대가 시작했을 때의 스텔라 민희와 무대가 끝난 뒤의 24세 소녀 주민희.







무대에서는 그 어떤 걸그룹보다 섹시했습니다. 민희와 눈이 마주친 순간을 잊을 수가 없죠. 암, 그럼요. 

반면, 무대가 끝나면 그저 수줍은 소녀로 돌아왔습니다. 발그레해지던 볼, 귀여움 넘치던 미소. 같은 사람인지 의심이 갈 정도였습니다.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정말 볼 한 번 꼬집어 주고 싶네요. 





"저 다리가 내 다리였어야 해!!"



2011년 데뷔한 스텔라는 벌써 데뷔 6년 차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정규 앨범이 없다는 게 아쉽습니다. 올해에는 정규 앨범 발매를 기대해봐도 될까요?





"오빠도 민희 사랑해요!"



이런저런, 많고 많은 말에 휘둘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스텔라는 스텔라 그 자체로 훌륭합니다. 스텔라의 뒤에는 언제나 믿고 기다려주는 팬들이 있으니까 화이팅하시길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스텔라♡ 사랑해 주민희♥



사진/ 한국경제 TV MAXIM 박성기 온라인뉴스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