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시간:로스타임' 임지규-배정화 첫사랑 감성 자극하는 영화 같은 스틸 컷 공개

입력 2016-02-17 12:29

'기적의 시간:로스타임' 임지규가 감성을 자극하는 애틋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 전망이다.

오늘(17일) 2부작의 마지막 방송을 앞둔 KBS 2TV 설 특집 예능드라마 '기적의 시간:로스타임' (극본 이정선, 연출 김진환, 제작 리버픽쳐스, (주)헥사곤 미디어) 2화에서 아련한 옛사랑의 기억을 되살려내는 임지규와 배정화의 영화 같은 스틸 컷이 공개돼 시선을 붙들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임지규는 결혼식을 앞둔 첫사랑 배정화를 찾아가 마주한 상황. 아름다운 신부가 된 옛 연인 배정화의 앞에서 눈도 못 마주치고 쭈뼛거리며 할 말을 찾고 있는 임지규와 난데없이 결혼식장에 난입한 과거의 남자를 빤히 쳐다보는 배정화는 불편하면서도 반가운 복잡미묘한 심경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무엇보다 연인을 향해 손을 뻗은 배정화의 과거 행복한 미소와 이제 와서 다시 그 손을 잡으려고 하는 임지규의 슬픈 표정은 과거와 현재가 교차되며 누구나 한번쯤 되새겨 보게 되는 첫사랑의 가슴 저릿한 아픔과 감성을 자극할 전망이다.

임지규는 극중 사고로 죽음을 맞이하지만 기적적으로 인생의 추가시간인 로스타임을 얻게 된 선호 역을, 배정화는 선호의 첫사랑 혜선 역을 맡아 열연한다. 과연 임지규가 헤어진 여자친구의 결혼식에까지 찾아온 이유는 무엇인지 주어진 로스타임 동안 이들의 운명이 어떻게 바뀌게 될 것인지 궁금증과 기대감을 한껏 상승시키고 있다.

죽음이라는 무거운 소재를 밝고 유쾌하게 풀어내며 역설적으로 '삶'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게 만드는 '기적의 시간:로스타임' 2화에서는 고달픈 흙수저 청춘 선호(임지규 분)의 운명을 바꾸기 위한 삶의 마지막 전력질주가 숨가쁘게 그려질 예정이다.

임지규는 이미 한번 죽은 마당에 겁먹을 것도 쪽 팔릴 것도 없는 자유분방한 영혼의 거침없는 돌발행동으로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드는가 하면 취직도, 사랑도, 효도도 제대로 못했던 찌질하고 못난 인생에 남겨진 단 하나의 후회를 만회하기 위해 죽을 힘을 다해 노력하는 짠한 모습은 보는 이들마저도 안타까움에 탄성과 한숨이 절로 새어 나오게 만들 전망이다.

특히 오늘 방송될 2화에서는 엄마의 생일이 아들의 제삿날이 된 충격적이면서도 가슴 아픈 사연이 그려질 예정으로 안방극장의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관계자는 "'기적의 시간:로스타임' 1화가 눈물겨운 남매애로 시청자들의 가슴 뭉클한 감동을 불러일으켰다면 오늘 방송될 2화에서는 바쁘고 힘겨운 현실에 지쳐 사랑하는 사람들을 살피지 못했던 것을 뼈저리게 후회하는 주인공의 안타까운 사연을 통해 '나는 어땠었는지' 한번쯤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만드는 기회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기적의 시간:로스타임'은 축구경기의 로스타임과 우리네 인생이 결합된 독특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이승과 저승의 경계에 있는 축구 심판진의 등장과 해설진들의 생중계라는 기발한 포맷이 더해져 재미와 감동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예정.

KBS 2TV 설 특집 2부작 '기적의 시간:로스타임' 2화는 오늘(17일) 저녁 8시55분에 방송된다.

사진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