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대배우' 윤제문 "국민배우 역할, 뻔뻔하게 연기했다"

입력 2016-02-17 12:26




배우 윤제문이 극 중 설강식 역의 모티브가 된 국민배우 설경구, 송강호, 최민식을 언급했다.

17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대배우'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석민우 감독, 오달수, 윤제문, 이경영이 참석했다.

영화 '대배우'는 20년째 대학로에서 연극만 하던 장성필(오달수 분)이 새로운 꿈을 쫓아 영화계에 도전하며 겪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 공감 코미디다. 오달수와 함께 충무로를 대표하는 명품배우 윤제문과 이경영이 지원사격에 나서 극에 재미를 더해 기대를 높이고 있다.

윤제문은 극 중 대학로 출신 국민 배우 설강식 역을 맡았다. 그는 역할에 대해 "이름을 듣고 저절로 설경구, 송강호, 최민식 선배가 떠올랐다. 이들의 이름을 하나씩 따서 설강식이만들어졌고 세 분에게 모티브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국민배우라고 하기에 부끄러웠다. 주어진 역할이 그렇다 보니 뻔뻔하게 연기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영화 '대배우'는 오는 3월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