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내셔널 스펠링비(National Spelling Bee, 이하 NSB)' 대회가 오는 2월 23일(화) 12시부터 서울 광진구 소재 건국대 새천년관에서 열린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NSB는 세계 최대 규모의 영어철자 말하기 대회인 '제 89회 스크립스 내셔널 스펠링비(Scripps National Spelling Bee, 이하 SNSB)'의 한국대표 선발대회로, 국제영어대학원대학교(이하 IGSE)가 주최하고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이 후원한다.
이날 대회는 지역별, 학교별 예선을 통과한 초·중등 학생 72명이 참가해 영어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필기 시험과 말하기 시험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우승자가 가려질 때까지 계속 문제를 출제하는 '끝장 경연' 방식이다. 본선 진출자 72명은 초등학생부터 중학생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돼 있으며, 전국 지역 예선 참가자 3천여 명과의 경쟁을 통해 선발됐다. NSB는 미국 대회인 SNSB와 동일한 평가방식이 적용되고, 주최측인 IGSE 필립하이버 교수가 출제자로, IGSE 박혜옥 교수가 심사위원으로 나선다.
주최 측은 "작년부터 한국대표가 2명으로 늘어난 이후 미국 본선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커져 올해 대회는 여느 때보다 참가 열기가 뜨거웠다"며 "경쟁이 치열해진 만큼 참가자들의 열의도 대단하다"고 말했다.
경연을 통해 선발된 최고 성적 2인은 한국대표로 5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SNSB 본선에 참가하게 된다. 참가경비는 윤선생에서 전액 지원한다.
또한 한국대표를 포함한 대회 성적 우수자 40명에게는 총 950만원 상당의 시상금을, 모든 참가자에게는 메리엄-웹스터 영영한 사전을 기념으로 증정할 계획이다.
한편, SNSB는 1925년 미국에서 시작해 올해로 89회를 맞는 세계 최대 규모의 영어철자 말하기 대회로, 미국 Scripps 社가 주관하고 전세계 280여 개의 후원사가 지원한다. 최종 결선은 ESPN을 통해 미국 전역에 생중계되며, 매년 900만 명이 시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