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지난해 매출 5333억…사상 최대 매출

입력 2016-02-16 18:29
전년비 37% 증가…9년 연속 매출 20% 성장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전문회사인 코스맥스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16일 코스맥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533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5.5% 성장한 35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기간 지주사인 코스맥스비티아이의 경우 매출 1998억 원, 영업이익 112억 원으로 각각 47.1%, 56.5% 성장했습니다.

코스맥스는 지난해 매출 성장의 배경으로 브랜드숍과 홈쇼핑 등에 꾸준한 제품 공급 증가와 패션과 제약의 신규업체들과 새로운 트렌드 주도, 글로벌 고객사의 신제품 공급 증가를 꼽았습니다.

특히 지난해 중국 법인의 높은 성장세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중국의 경기 둔화 속에서도 상하이와 광저우의 이원화 정책을 통해 지난해 중국에서만 2025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대비 64%의 성장을 달성했습니다.

코스맥스 측은 기존 중국 고객사의 신제품 공급이 늘고 히트 상품을 통한 매출 증가가 성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이런 성장 동력을 바탕으로 올해도 10년 연속 20% 이상의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습니다.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은 "올해도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고객사의 신제품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 법인의 지속적 성장은 물론 미국공장의 본격가동을 통해 세계 No.1 화장품 ODM 사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