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용표 장관, 재산 내역 보니 '깜짝'…얼마길래?

입력 2016-02-16 08:29
수정 2016-02-16 14:26


개성공단 자금이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활용됐다는 증거와 관련한 홍용표 통일부 장관의 일관성 없는 발언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그의 재산이 눈길을 끈다.

지난해 3월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15년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공개변동사항'에 따르면 홍 장관은 10억7천만원 가량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 소유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아파트가 5억200만원, 부친 소유 분당구 금곡동 아파트가 1억6,200만원이었다.

홍 장관은 쏘나타(765만원)와 베라크루즈(1760만원) 등 2대의 승용차를 보유하고 있었다.

홍 장관 본인 예금은 8,740만원, 부친 예금은 4억4,142만원이었다.

홍 장관 본인의 채무는 5억3,179만원, 부친의 채무는 7,568만원이었다.

한편 홍 장관은 지난 12일 개성공단에 대한 정부 입장 발표 후 기자들에게 "정부가 개성공단 자금이 북한 당국에 의해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 등에 전용됐다는 관련 자료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홍 장관은 15일 개성공단 자금의 북한 핵·미사일 개발 전용 의혹과 관련해 증거자료 여부를 놓고 논란이 거세지자 "증거자료는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