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계 헤지펀드, GS홈쇼핑에 배당확대 등 주주제안

입력 2016-02-16 04:56
수정 2016-02-16 05:56


미국계 헤지펀드 SC펀더멘털이 GS홈쇼핑에 배당 확대 등 주주환원 정책을 요구했습니다.

당장 오는 3월 주주총회에서 표대결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16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미국계 헤지펀드 SC펀드먼털은 최근 GS홈쇼핑에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 소각 등을 골자로 한 주주제안 내용증명을 보냈습니다.

배당 예정액 5,200억원의 두 배 수준으로 배당을 확대하고 유통주식의 10%를 자사주로 매입한 후 소각해 달라는 요구인데, 오는 3월 주주총회를 앞두고 실제 표대결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현재 GS홈쇼핑 최대주주인 (주)GS가 30% 지분을 갖고 있으며, 자사주와 기관투자자 등을 합하면 우호지분이 50%를 웃도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주총 표대결 보다는 주주제안 후 주가 상승을 염두에 둔 측면도 없지 않다는 관련업계의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