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 아직 못 떴다? “느리지만 매번 나올 때마다 한 단계 성장”

입력 2016-02-15 20:50


레인보우가 네 번째 미니앨범 ‘프리즘(PRISM)’으로 컴백했다.

레인보우는 15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진행된 네 번째 미니앨범 ‘프리즘’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타이틀 곡 ‘Whoo(우)’의 뮤직비디오와 함께 무대를 최초 공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레인보우 리더 재경은 “요즘 트렌드가 공백기를 짧게 갖고 나오는 편이다. 하지만 우리는 긴 편이었다. 그래서 지숙이는 블로그를 하고 다른 친구들은 연기를 했다. 색다른 경험이 됐다”며 “그래서 다양한 연령대의 팬들을 확보할 디딤돌이 됐다. 개별 활동하면서 쌓아온 포텐을 터뜨리는 활동이 됐으면 좋겠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레인보우의 네 번째 미니앨범 ‘프리즘(PRISM)’은 멤버 조현영의 자작곡과 고우리의 랩 메이킹 수록뿐만 아니라 타이틀 선정부터 콘셉트까지 멤버들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로 레인보우만의 색깔을 보여줄 수 있는 앨범이다.

레인보우는 “이번 ‘프리즘’이라는 앨범을 통해 일곱 빛깔 매력을 발산하고 싶다. 아직까지 국내에서 우리 색깔을 못 보여준 것 같아 멤버들의 색깔도 보여주고, ‘레인보우답다’라는 느낌을 전해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타이틀 곡인 'Whoo(우)'는 프로듀싱팀 어벤전승의 작품으로 레트로한 느낌의 멜로디 라인과 후렴부의 청량한 고음이 인상적이며, 레인보우의 밝고 건강한 에너지가 가득 차 있는 락 댄스 곡으로멤버 고우리가 랩 메이킹에도 참여해 기대를 더했다.

레인보우는 “타이틀곡 ‘Whoo(우)’를 처음 들었을 때 딱 레인보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노래 중 사랑을 받았던 곡 ‘A’의 기타사운드와 오버랩 되는 기타사운드가 있어서 팬들이 레인보우 음악이라 인지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우리의 유쾌한 모습을 어필 할 수 있는 노래다”고 말했다.

아울러 'Whoo(우)'의 뮤직비디오는 다채로운 컬러감과 레인보우만의 독보적인 음악 스타일, 퍼포먼스 등 레인보우의 7가지 매력을 담아내 시선을 모을 전망이다.

레인보우의 네 번째 미니앨범 '프리즘(PRISM)'에는 타이틀 곡 'Whoo(우)' 외에도 서정적인 발라드 '보고 싶다는 그 말도', 레인보우의 파워풀한 가창력이 돋보이는 댄스곡 'Black & White(블랙앤화이트)', 재치 있는 가사가 인상적인 'Click!(클릭)', 조현영 자작곡 'Eye Contact(아이컨텍)', 'Whoo(우)'의 인스트루멘탈 트랙을 포함한 총 6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이번 앨범은 레인보우만의 레인보우만이 할 수 있는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레인보우 조현영은 “우리가 활동을 다른 그룹처럼 연달아서 하는 그룹이 아니라 공백기가 많은 편이다. 그동안 뭘 하면 좋을까 하다가 2~3년 전부터 작곡 공부를 시작했다. 언니들이 다행히 내가 쓴 곡을 좋아해주셨다. 5번 트랙 ‘아이컨텍트’라는 곡을 썼다. 노래 가사가 사랑을 하긴 하는데 바람나는 가사다. 노래는 노래일 뿐이다”고 밝혔다.

데뷔 8년차, 꾸준히 앨범을 내고 활동을 하고 있지만 레인보우는 왜 안 뜨는지 이해할 수 없는 걸그룹 중 한 팀으로 꼽힌다.

레인보우는 “그런 말이 나오는 거 자체가 대중이 레인보우를 인지하고 있다는 의미다. 캐릭터가 없는 거 보다는 있는 게 낫다. 그러다 보면 언젠가 대중의 귀에 들리는 노래를 우리가 부를 때 대중도 응원해 주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뜨지 않을까? 그래서인지 대중이 우리를 많이 응원해준다. 그런 것도 관심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레인보우는 이어 “다만 느리게 성장을 하는 것이다. 느리지만 매번 나올 때마다 한 단계 성장을 하자고 한다. 이번 활동을 통해 지난 앨범보다 성장하는 모습이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레인보우는 오는 16일 방송되는 SBS MTV '더쇼5'를 통해 첫 컴백무대를 가지고 본격적인 활동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