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2009년 이후 최다, 지난해 아프간 민간인 사상자
유엔이 2009년 이후 아프가니스탄 내전에 따른 민간인 사상자 수가 최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유엔이 아프가니스탄 내전에 따른 민간인 사상자 수가 2015년 전년도보다 4 증가한 1만2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유엔 아프간지원단(UNAMA)이 이날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아프간 정부군과 반군 탈레반의 교전으로 인한 민간인·비(非)전투원 사상자가 지난해 더 증가해 3천545명의 민간인이 사망하고, 7천457명이 다쳤다.
사망자 수는 전년보다 4 줄었지만, 부상자 수는 9 증가했는데 특히 여성과 어린이 사상자가 더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유엔 아프간지원단은 사상자 가운데 62는 탈레반을 포함한 반군의 공격으로 17는 정부군의 공격, 나머지 2는 아프간에 잔류하고 있는 미군과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군의 공격으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유엔 아프간지원단은 “2015년은 우리가 2009년부터 기록해온 이래 민간인 사상자가 가장 많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