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못친소' 익숙한 듯 낯선 그 이름 하상욱, 누구?

입력 2016-02-14 19:16


'무한도전 못친소 페스티벌' 하상욱 출연은 신의 한 수였다. 첫인상 투표에서는 댄디하고 깔끔한 외도로 별다른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지만, 세안하고 난 후부터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 하상욱은 날 것 그대로의 '못생김'을 보여주며 올해 무한도전 못친소 우승을 넘보고 있다.

익숙한 듯 낯선 그 이름 하상욱. 그가 '못친소'에서 활약하자 시청자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SNS를 하는 사람이라면 그의 시 한 편 정도는 읽어봤을 것이다. 그는 웹디자이너라는 특이한 이력을 가진 시인으로 자신의 SNS에 일상생활을 소재로 한 짧은 시를 올려 큰 공감과 지지를 받으며 유명해졌다.



그의 시는 당황스러울 정도로 짧지만, 메시지는 강렬하다. 특히 제목을 맨 마지막에 공개하며 반전 재미나 감동을 선사하는 기법은 하상욱 시인의 트레이드 마크다. 그는 인기에 힘입어 '서울 시','서울 시2', '시 읽는 밤 시 밤' 등의 시집을 내기도 했다.





이처럼 '재치'와 '못생김'을 겸비하고 있는 하상욱은 현재 못친소 1위를 두고 경쟁하는 우현과 이봉주를 위협하는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조정치가 '못친소 1탄'에 출연해 화제의 인물이 된 것처럼, 조정치의 뒤를 잇는 스타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