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해외직접투자 402억달러 전년비 15%↑

입력 2016-02-12 14:40
수정 2016-02-12 15:00


<자료: 최근 연도별 해외직접투자, 신고액 기준>



2015년도 해외직접투자 규모는 402억3천만달러로 전년의 350억달러에 비해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직접투자의 경우 업종별로는 금융보험업(65.5%)을 비롯해 제조업(7.6%), 광업(19.3%) 등 주요업종 대부분에서 투자가 증가했으나, 부동산임대업(△35.3%)은 감소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전체 투자 중 85%에 해당하는 아시아(51.3%), 북미(3.2%), 중남미(34.6%) 등 상위 3개 지역 투자는 증가한 반면, 유럽(△42.7%) 등 기타 지역에 대한 투자는 대체로 감소했습니다.

국가별로는 최대 투자 대상국인 미국(13.0%)을 비롯한 중국(14.4%), 홍콩(222.3%), 베트남(36.5%) 등 주요 상대국들에 대한 투자가 증가했습니다.

이처럼 지난해 우리의 해외직접투자가 증가한 것은 최근 3년간 계속된 투자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기재부는 올해는 세계금융시장 변동성확대와 중국 등 신흥국 성장 둔화,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등으로 해외직접투자의 감소 또는 정체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신흥국 통화절하 확대와 기업들의 자산·부채 구조 재조정 등으로 일부 투자 증가요인도 존재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