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여자친구의 ‘시간을 달려서’가 지니 실시간 누적차트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12일 KT뮤직이 운영하는 국내 최다 640만곡 음원서비스 지니에 따르면 여자친구의 ‘시간을 달려서’가 2월 2주차(2월 4~10일) 실시간 차트에서 152시간 1위를 차지했다.
지난주에 이어 또다시 실시간 누적차트 정상에 오른 ‘시간을 달려서’는 파워풀한 비트에 서정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곡이다. 아이돌 걸그룹 곡이 지니 실시간 누척차트에서 2주 연속 1위에 오른 사례는 2015년 3월 5주차~4월 1주차 동안 1위를 했던 미쓰에이의 ‘다른 남자 말고 너’ 이후 44주만이다.
한편 솔로곡으로 컴백한 소녀시대 태연의 ‘Rain(레인)’이 2위에 새롭게 진입했다. SM엔터테인먼트 디지털 음원 공개 채널 'STATION(스테이션)'의 첫 주자인 태연은 신곡 ‘Rain’으로 일주일 동안 16시간동안 실시간 차트 1위에 올랐다. 태연은 막강한 솔로 파워로 지난해 10월 선보였던 첫 솔로앨범 타이틀 ‘I(아이)’에 이어 'Rain'도 네티즌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뒤이어 지코의 ‘너는 나 나는 너’가 3위, 크러쉬의 ‘잊어버리지마’가 4위에 올랐다. 전주 실시간 누적차트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던 지코의 ‘너는 나 나는 너’는 이번 주에 168시간 동안 5위권내에서 사랑 받아 누적차트 상위권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크러쉬의 알앤비 곡 ‘잊어버리지마’는 113시간 동안 5위권 내에서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았다.
지난주 실시간 누적차트 3위를 차지했던 엠씨더맥스의 ‘어디에도’가 3계단 하락한 5위에 올랐다. ‘어디에도’는 담담하게 시작해 점차 고조되는 엠씨더맥스 특유의 스타일을 살린 락발라드 곡이다.
KT뮤직 지니 관계자는 "걸그룹과 걸그룹 출신 가수의 솔로곡들이 차트상위권을 끌고 가는 추세를 보였다"며 "향후 보이그룹의 솔로곡들과 어떤 경쟁구도를 보일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