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KBS
설 특집으로 큰 웃음과 감동을 안겼던 KBS 2TV '기적의 시간:로스타임'(극본 이정선, 연출 김진환, 제작 리버픽쳐스, (주)헥사곤 미디어)이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과 언론의 호평에 힘입어 전격 재방송된다.
명절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2월 10일 밤 방송된 '기적의 시간:로스타임' 1화는 방송 직후 각종 포털과 SNS를 뜨겁게 달구며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는 등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음과 동시에 언론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로스타임' 1화는 불의의 사고로 부모를 잃고 그 트라우마로 12년간 방 안에 갇혀 사는 은둔형 외톨이가 된 윤달수(봉태규 분)와 동생 달희(손담비 분)의 눈물겨운 가족애를 다룬 작품으로 다소 무거운 주제인 '죽음'을 기발한 상상력으로 유쾌하게 풀어내면서도 그 안에 가족의 의미와 사랑을 녹여내며 깊은 감동과 진한 여운을 남겼다.
특히 설이라는 명절을 맞아 살면서 잊고 지냈던 일과 삶의 소중함을 현실감 넘치고 설득력 있게 이끌어냈다는 평이 주를 이뤘다.
무엇보다 정규 드라마가 아닌 설 특집극이 방송된 주에 재방송 되는 것은 다소 이례적인 일로, 깊은 감동과 여운을 남긴 '로스타임'이 제목처럼 소중한 추가기회를 얻어 더 많은 시청자들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이에 제작진은 드라마에 대한 뜨거운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재방송 편성 결정이 나자마자 지체 없이 바로 추가 편집작업에 들어갔다는 전언. 재방송분은 좀 더 임팩트 있는 편집으로 높은 몰입감을 선사하며 이미 한번 봤던 시청자들에게도 색다른 재미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프로그램 관계자는 "방송 후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이와 같이 재방송 편성을 하게 됐다"며 "재방송이 가능하도록 뜨거운 반응과 격려를 보내주시고 드라마에 많은 애정을 보여주신 시청자분들, 그리고 열연해주신 배우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기적의 시간:로스타임'은 축구경기의 로스타임과 인생이 결합된 독특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이승과 저승의 경계에 있는 축구 심판진의 등장과 해설진들의 생중계라는 기발한 포맷으로 기존의 드라마 형식을 완전히 깨뜨린 신개념 예능형 드라마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소재고갈로 허덕이는 방송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KBS 2TV 설 특집 2부작 '기적의 시간:로스타임' 1화는 오는 13일 밤 11시 40분에 재방송되며, 2화는 다음주 수요일인 17일 밤 8시5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