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 수비수 심우연이 7년만에 친정팀 FC서울로 돌아왔다.
심우연은 뛰어난 피지컬 능력을 근간으로 빠른 스피드와 높은 신장을 이용한 공중 볼 장악이 장점인 선수다. 동북고, 건국대를 거쳐 지난 2006년 FC서울에서 프로로 데뷔한 그는 K리그 통산 124경기에 출전, 8골 2도움을 기록하는 등 K리그에서 풍부한 경험을 지닌 선수다.
심우연은 대학시절 당당한 체구로부터 나오는 임팩트 넘치는 플레이로 2005년 네덜란드 청소년 월드컵에 출전해 활약했다. 더불어 FC서울 소속 시절 때는 2008베이징 올림픽 예선에 U-23대표로 선발 되기도 했다. 특히 2010년부터는 주 포지션을 공격수에서 수비수로 변경해 철벽 방어력에 제공권까지 갖춘 명품 수비수로 거듭났다. 이후에도 소속팀에서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하며 2012년에는 생애 첫 국가대표에 선발되는 기쁨도 누리기도 했다.
FC서울은 정인환에 이은 심우연의 영입으로 견고함에 높이까지 더하며K리그 최강 수비진의 위용을 갖추는 것은 물론 다양한 운용을 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7년간 함께 했던 친정팀인 만큼 FC서울만의 팀 분위기에 빠르게 적응해 굳건하게 중심을 잡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심우연의 계약기간은 2년이며, 바로 팀에 합류해 새 시즌을 향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한다.
사진 = FC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