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미디어는 자사의 창작 애니메이션 '곤(GON)'이 중국 국영방송인 CCTV 아동채널에 방영됐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정규방송 편성을 앞두고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기간 중 CCTV 아동채널에 방영된 곤은 시청자들의 문의가 이어지며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고 중국 방송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대원미디어는 정규방송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곤'을 활용한 다각적 사업을 펼친다는 계획입니다. 현지 라이선스 상품화 사업과 함께 뮤지컬, 영화, 게임 및 테마파크 등 중·장기적인 사업과 국내 테마파크에 설치된 곤 4D라이더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대원미디어 관계자는 "중국이 해외 애니메이션 콘텐츠에 대한 문호를 개방하게 되면서 콘텐츠의 거대시장인 북미와 견주어도 손색없는 성장성을 갖추게 됐다"며, "중국 진출로 인한 향후 실적이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2015년 8월에 발표한 '2014 콘텐츠산업백서'에 따르면 권역별 콘텐츠 시장은 현재 북미 지역이 37%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지만, 중국은 연평균 11%의 높은 성장율을 보이며 북미시장을 뒤쫓고 있어 2018년에는 세계 콘텐츠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더욱 확대될 것이란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