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상민 교수 "해임 다른 배경 있을것, 법적대응" 연세대 입장은?

입력 2016-02-12 09:58


황상민 교수 해임

황상민 교수 "해임 다른 배경 있을것, 법적대응" 연세대 입장은?

황상민 교수 해임 관련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세대는 지난달 교원징계위원회를 열어 황상민 교수를 해임하고 이번달 1일 우편으로 결과를 통지했다. 연세대는 황상민 교수가 부인이 설립한 연구소 이사로 재직하면서 연구비를 받아 겸직 금지 의무를 위반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황상민 교수는 "연구소에서 월급을 받은 것도 아니고 작년 초 이미 명목상 연구이사일 뿐이라고 학교 측에 소명했다. 해임엔 다른 배경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황상민 교수는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 소청을 제기하고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연세대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겸직 위반으로 교수 한분이 해임됐다. 이 분도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 소청을 제기했지만 교육부는 학교 측의 해임 결정이 정당하다고 판단했다"면서 "겸직에 대한 징계도 그 중함에 따라 구두경고나 정직, 감봉 등이 있다. 황 교수의 경우 그 정도가 무거워 학교 측에서 해임 결정을 내린 것 같다"고 전했다.

황상민 교수 "해임 다른 배경 있을것, 법적대응" 연세대 입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