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생식기 발언’ 황상민 아웃...“최근 징계 열어 해임시켜”

입력 2016-02-12 00:00


연세대 해임

연세대 ‘생식기 발언’ 황상민 아웃...“최근 징계 열어 해임시켜”

연세대 해임 당한 황상민 심리학과 교수가 화제다.

종편 등을 통해 유명세를 치른 바 있는 심리학자 황상민(53)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가 최근 학교에서 해임된 것.

지난 11일 연세대와 황 교수에 따르면 연세대 대학본부는 올 1월 말 교원징계위원회를 열어 황 교수를 해임하고 이달 1일 우편으로 황 교수에게 결과를 통지했다.

연세대는 황 교수가 자신의 부인이 설립한 연구소 연구이사로 재직하면서 연구비를 받아 겸직 금지 의무를 위반했다고 보고 이같이 조치했다.

황 교수는 해임 결정을 납득할 수 없다며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 소청을 제기하는 등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황 교수는 "연구소에서 연구비를 지원받았을 뿐 월급을 받은 것도 아니고 작년 초 이미 명목상 연구이사일 뿐이라고 학교 측에 소명한 사안"이라며 "이런 이유로 정교수를 해임한 데는 다른 배경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과거 한 종합편성채널에 출연한 황상민 교수는 “한국사회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은 생식기가 남자와 다르게 태어났다는 의미가 아니라 역할의 차이”라며 “생식기가 다르다고 해서 여성이라고 하지 않는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