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애 기자] 이달 1일 가수 겸 배우 이승기의 입대를 시작으로 올해는 유아인, 이민호, 주원 등 핫한 남자 스타들의 대거 입대가 점쳐지고 있다. 이 가운데 2년간의 공백을 깨고 2016년 팬들과 만날 준비를 마친 스타들을 짚어봤다.
▲윤시윤
올해 가장 먼저 해병대 '까방권'(까임방지권)을 획득한 스타는 배우 윤시윤이다. 입대 전 KBS2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총리와 나’, MBC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등을 통해 사랑 받은 그는 2014년 4월 비밀리에 해병대에 입소해 세간의 화제를 모았으며 지난달 27일 전역 소식을 전했다. 이로써 그는 김흥국, 이정, 현빈, 정석원에 이어 해병대 스타 계보를 잇게 됐다.
-복귀작은?
올해부터 2017년까지 수많은 86~88년생 스타들이 입대 줄에 선 만큼, 또래 배우들에 비해 일찌감치 군 문제를 해결한 윤시윤 앞에 폭넓은 작품 선택지가 돌아갈 전망이다. 현재 소속사와의 전속 계약 만료를 앞둔 그는 거취와 함께 복귀작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윤시윤은 지난달 27일 인천시 서구 해병대 2사단 앞에서 진행된 전역식에서 “여러 작품을 고민 중인데 드라마로 먼저 찾아뵐 것 같다”라고 귀띔한 바 있어 그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기웅
21개월간의 의무경찰 복무를 마치고 이달 7일 전역한 박기웅 역시 올해 활약이 기대되는 스타다. 그는 2013년 서울지방경찰청 홍보단(호루라기 연극단)에 합격했지만 이를 취소하고 진압중대 802전경대를 택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2005년 영화 ‘괴담’으로 데뷔한 이후 ‘최종병기 활’, ‘은밀하게 위대하게’, 드라마 ‘남자이야기’, ‘각시탈’ 까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스타성과 연기력을 동시에 인정받은 만큼 향후 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복귀작은?
지난해 10월 FA시장에 나왔던 박기웅은 최근 해와달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그가 새 소속사에 둥지를 틀고 선택한 복귀작은 MBC 드라마 ‘몬스터’다. ‘몬스터’는 세상의 부조리에 맞서는 한 남자의 복수극을 그린 작품. 극 중 박기웅은 도도그룹 회장의 첩실소생 막내 도건우 역을 맡아 앞서 출연을 확정지은 배우 강지환과 대립각을 세울 예정이다. 박기웅에게 ‘몬스터'는 군 전역 후 복귀작인 동시에 2012년 KBS2 드라마 ’각시탈 이후 5년 만의 지상파 복귀작이다. 무엇보다 이달 7일 열린 전역식에서 “그동안 정말 연기가 하고 싶었다”라고 밝힌 바, 연기 갈증을 풀어낼 그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이같은 연기자들 외에도 그룹 슈퍼주니어 신동이 올해 12월 23일 전역 예정이며, 성민과 그룹 JYJ 김재중 역시 같은 달 30일 군 복무를 마친다. 이 외에도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인 이민기는 8월 3일 소집해제 후 팬들 곁으로 돌아온다.
(사진=택시 엔터테인먼트, 해와달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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