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데이(2월14일)가 3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좋아하는 사람에게 고백을 준비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고백해야 실패하지 않을까?
2030 성인들은 친구들과 우르르 몰려와서 하는 고백을 '최악'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소셜데이팅 이음의 '이음 싱글생활연구소'가 성인남녀 912명을 대상으로 '발렌타인데이와 고백'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발렌타인데이에 받기 싫은 고백'으로 '친구들과 우르르 몰려와서 하는 고백'(41%)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술 마시고 꼬인 발음으로 하는 고백(19%), SNS나 문자메시지를 통한 고백(18%), 고가의 명품 선물을 주면서 하는 고백(16%), 들고 다니기 창피한 커다란 선물과 함께 하는 고백(7%)을 꼽았다.
반면 설문에 참여한 남녀응답자의 61%(남 69%·여 48%)가 '직접 만든 선물과 편지'를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선택했다.
SNS나 문자메시지, 취중진담 고백, 지인에게 대신 부탁이 뒤를 이었다.
'남성에게 먼저 고백 해본 경험'에 대한 질문에 여성의 과반수가 넘는 55%(176명)가 '있다'고 답변했다.
여성들은 '남자가 나에게 호감 있는 눈치가 보일때'(45%) 고백할 용기가 생긴다고 덧붙였다.
이어 '남자 쪽에서 먼저 고백할 기미가 보이지 않을 때'(20%),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언제든지'(15%), '다른 경쟁 상대가 생겼을 때'(13%), '발렌타인데이'(7%) 순으로 꼽았다.
남성들은 이런 여자들의 고백에 대해 '평소 관심 있던 여자가 고백하면 받아들인다'(57%)고 대답했다.
또 '여자의 고백은 언제나 환영'(34%), '발렌타인데이 고백'(5%)를 선택하기도 했다.
높은 반응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던 '얼굴이 예쁜 여자가 고백할때'(4%)는 4위에 그쳤다.
여성들은 먼저 고백할 용기가 나지 않을때 남자의 고백을 유도하고 있었다.
여성 응답자 중 30%는 '다른 남자들과 친하게 지내는 모습을 자주 보인다'라고 질투 작전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밤 늦은 시간에 "안자?"하며 문자를 보낸다(25%), 넌지시 바라보다 눈빛이 마주치면 피한다(23%), 소개팅 시켜달라고 조른다(15%), "OO에게 고백 받았는데, 어떻게 했음 좋겠어?"라고 고민상담을 한다(8%) 등이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