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영길 북한 총참모장
리영길 북한 총참모장 처형 "공포 정치 가속도"
리영길 북한 총참모장 전격 처형 소식이 전해졌다.
북한의 리영길 인민군 총참모장이 이달 초 '종파분자 및 세도·비리' 혐의로 전격 처형된 것으로 10일 알려진 것.
복수의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리 총참모장은 지난 2~3일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주관한 노동당 중앙위원회·군당(軍黨)위원회 연합회의 전후 '종파분자 및 세도·비리' 혐의로 처형됐다.
리 총참모장은 지난 2013년 우리 군의 합참의장에 해당하는 총참모장에 발탁된 인물이묘 총참모장 기용 이후 2014년까지는 당 정치국 후보위원에도 임명되는 등 김정은의 두터운 신임을 받아왔다.
이와 관련 대북 소식통은 "작년 4월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을 전격 총살한 데 이어 이번에도 총참모장을 처형한 것은 김정은이 무력을 지닌 군부에 대해 상당한 불안감을 갖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김정은의 공포통치가 여전히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