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言)금술사' 출연진 집단 반발 사태?… '멘붕의 녹화장'

입력 2016-02-10 13:01
▲사진 = KBS
지난 29일 KBS '언(言)금술사' 녹화장에서 출연자 전원의 집단 반발이 벌어지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다.

조세호, 홍진경, 장동민, 지상렬 등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예능 대세와 입담꾼들이 대한민국 최강 입담꾼을 찾는 중계천하 '언(言)금술사'의 녹화에 참여, 서바이벌 대결을 펼치던 도중 예상보다 어려운 미션에 불만을 토로했다.

중계의 경험이 많은 조우종은 "나에겐 생계가 걸려있다. 만약 '언(言)금술사'가 레귤러 프로그램이 되어도 난 절대 못 하겠다"라고 말하며 중계대결에 대한 부담감과 어려움을 토해냈다. 다른 출연진들 역시 단체 멘붕을 토로하며, 중계 대결의 부담감을 토해냈다는 후문.

이들의 멘붕사태는 녹화 내내 이어졌다. 조세호와 남창희의 인터뷰 중 남창희 멘트를 가로막는 조세호에게 출연진 전체가 항의에 뜻으로 물병을 던지며 녹화장을 난장판으로 만들고, 장동민은 프로그램 우승을 양보하겠다는 출연진들의 모습보고 제목을 '양보의 미덕'으로 바꾸자고 말하는 등 촬영 사상 웃지 못 할 돌발 상황들로 초유의 사태를 일으켰다.

대기실 MC 박은지, 김지민의 제제로도 진정이 안 되는 사태에 MC 김지민은 연신 확성기를 달라고 외치는 등 멘붕에 빠진 모습을 보였다.

한편, KBS 설특집 중계천하 '언(言)금술사'는 빅 MC, 톱스타, 아이돌에게 기대는 타 예능의 시스템을 파괴하고 12명의 입담꾼들이 모여 진검승부를 가리는 중계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기존의 영상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시각과 색깔을 더한 영상으로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안겨 줄 전망이다.

12인의 입담꾼 반발 사태는 오는 10일 오후 5시 30분에 '언(言)금술사'에서 확인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