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볼 우승 덴버 브롱코스, 17년 만에 3번째 트로피 '눈길'

입력 2016-02-09 10:38


슈퍼볼 우승 덴버 브롱코스 17년 만에 정상

덴버 브롱코스가 17년 만에 슈퍼볼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서 열린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 제50회 슈퍼볼에서 덴버 브롱코스는 캐롤라이나 팬서스를 24대10으로 꺾고 정상을 차지했다.

이로써 덴버는 2년 전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고 지난 1998년, 1999년에 이어 통산 3번째로 슈퍼볼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특히 덴버의 쿼터백 페이튼 매닝(40)은 고별전이 될 수도 있던 경기에서 노련한 활약으로 인디애나폴리스 콜츠 시절이던 지난 2007년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우승 반지를 손에 넣었다.

또한 수비의 중심인 라인배커 본 밀러는 빠른 스피드와 지구력을 앞세워 정규리그 득점 1위 팀인 캐롤라이나를 단 10점으로 잡아내며 슈퍼볼 MVP에 등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