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北 미사일, 금융시장 영향 제한적"

입력 2016-02-07 15:16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은 7일 북한의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금융시장과 실물경제로 긴장감이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점검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 차관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유관기관이 참석한 경제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최 차관은 "오늘 금융시장이 개장하지 않았지만 과거 사례를 볼 때 시장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면서도 "연초부터 중국 증시 급락과 유가하락으로 국제금융시장이 작은 뉴스에도 하나하나 반응하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번 사태에 따른 이상 징후가 발견될 경우 단호하게 시장안정화 조치를 시행하겠다"며 "이미 운영 중인 관계기관 합동 점검반을 통해 실물경제와 금융시장 동향을 24시간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국제금융센터와 한국은행, 금융위, 금감원은 연휴 기간이지만 비상 근무체제를 유지해 국제금융시장 반응을 실시간으로 체크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