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환 9단이 27개월 연속 한국랭킹 1위를 지켰다.
1월 한 달 동안 박정환 9단은 5승 4패를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박9단은 제59기 국수전에서 조한승 9단을 꺾고 2연패했고, 제34기 KBS바둑왕전에서는 이세돌 9단에게 2승 1패를 거두며 정상에 올랐다.
그러나 제43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에서 이세돌 9단에게 1승 3패하며 준우승해 랭킹점수는 28점 하락했다.
반면 이세돌 9단은 한 달 만에 2위에 복귀했다. 이9단은 제2회 MLILY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전 결승5번기에서 중국의 커제 9단에게 패했고, 제34기 KBS바둑왕전에서도 준우승에 그쳤다.
그러나 제43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에서 우승하며 랭킹점수를 49점 상승시켰다. 이9단은 5승 5패에 그쳤지만 10경기 모두 결승국을 벌이며 1위 박정환 9단을 87점 차로 추격했다.
10위권 내에서는 3위 박영훈 9단과 10위 원성진 9단이 한 계단씩 랭킹이 하락했고 그 외 선수들은 전달과 같은 순위를 기록했다.
여자기사 중에서는 최정 6단이 전달보다 한 계단 하락한 83위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 2009년 1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새로운 한국랭킹은 레이팅 제도를 이용한 승률기대치와 기전 가중치를 점수화 해 랭킹 100위까지 발표된다.
사진 = 한국기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