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rning아내 혹은 여자 친구가 손대선 안 될 게 여러분의 외장 하드이듯이 취재기자는 넘볼 수 없는 금단의 영역이 있습니다. 바로 사진기자의 원본이 들어있는 외장 하드. 제가 목숨 걸고 털어온 사진기자의 외장 하드 속 잠들어 있던 사진들을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하드속그녀' 열 번째 주인공은 엑시드 아니죠. EXID의 혜린입니다.
대한민국 대중가요계 역주행의 아이콘이 된 EXID. '직캠'과 '역주행'이라는 단어를 자리 잡게 한 걸그룹이죠.
"조신조신 열매 먹은 혜린입니다. 어색어색 열매도 같이 먹었나 보군요."
수많은 신인이 어렵게 뜨는 건 어느 걸그룹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EXID의 데뷔 초창기를 안다면 눈물이 먼저 눈 앞을 가리게 되죠.
프리허그 이벤트 열었다가 아무도 오지 않아서 행사를 접기도 하고, '위아래' 컴백 당시 쇼케이스장은 절반이 채 차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나마 쇼케이스장을 채워준 건 멤버들의 친인척이나 회사 관계자 정도.
"내년쯤이면 얼굴 없어져 있을 듯"
그런 힘겨운 시간을 보낸 EXID이기에 지금의 영광이 더욱 뿌듯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그런지 혜린은 유독 부모님을 잘 챙긴다고 합니다. 혜린이의 SNS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부모님과 함께 찍은 사진이 다른 아이돌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저부터 본받아야겠네요).
아, 혹시 걸그룹 방귀 냄새 맡아보신 적 있나요? 아니, 걸그룹이 방귀 뀌는 거 본 적 있으세요?
"세상에 만상에! 방귀 뀌는 걸그룹이 있다고?!?"
궁금하시다면 EXID가 출연한 SBS 파워FM '박소현의 러브게임' 보이는 라디오를 찾아보세요. 전무후무 라디오 생방송 중 가스 방출하는 걸그룹의 막내를 보실 수 있습니다(걸그룹이니까 방귀에서도 분명 꽃향기가 났을 겁니다).
"안녕하세요. 꽃향기 나는 걸그룹 혜린입니다."
EXID의 블랙홀을 담당하는 (가짜)막내 혜린이. 보면 볼수록 빠져들어 헤어나올 수 없으실 테니 각오 단단히 하시길 바랍니다. 인터스텔라를 몸으로 체험하실 수 있을 거예요.
더 바쁜 2016년을 보내는 EXID가 되길 기대합니다. 물론, 건강이 우선이고요!
사랑합니다 EXID♡ 사랑합니다 서혜린♥
사진/ 한국경제TV MAXIM 윤예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