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rning아내 혹은 여자 친구가 손대선 안 될 게 여러분의 외장 하드이듯이 취재기자는 넘볼 수 없는 금단의 영역이 있습니다. 바로 사진기자의 원본이 들어있는 외장 하드. 제가 목숨 걸고 털어온 사진기자의 외장 하드 속 잠들어 있던 사진들을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하드속그녀'의 아홉 번째 주인공은 이젠 1위 걸그룹이 된 여자친구의 예린입니다.
"5959, 시상식 와서 신나쪄요?"
1월 25일 세 번째 미니앨범 'SNOWFLAKE'로 돌아온 여자친구는 4일 방송된 Mnet '엠카운트다운' 1위를 하면서 SBS MTV '더쇼', MBC뮤직 '쇼! 챔피언'에 이어 3관왕에 올랐습니다.
이번 앨범 타이틀곡 '시간을 달려서'는 공개와 동시에 음원차트를 점령하고 자리를 내줄 생각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깡패도 이런 깡패가 없네요. 음원 깡패.
"예린 공주님 나가신다! 길을 비켜라!"
네이버 V앱을 통해서도 생중계됐던 'SNOWFLAKE'의 쇼케이스 겸 팬미팅 현장에서 예린은 팬들이 선물한 1주년 기념 케익을 보고 눈물을 쏟아냈죠.
예린이의 그 눈물은 그동안 여자친구 멤버들 모두의 심적 무게감의 결정체였을 겁니다. 순탄치만은 않았던 여자친구의 지난 1년이었거든요.
해당 현장은 저도 다녀왔습니다. 여자친구 멤버들의 무대는 말이 필요 없는 것 같습니다. 따로 말하지 않아도 그들의 진심을 느낄 수 있죠. 그게 여자친구의 가장 강력한 무기이기도 하구요.
"제 눈앞에서 이런 광경이 펼쳐졌다면 저는 지금쯤 은팔찌를 차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요망한 입술 같으니라고."
혹시 이 기획의 첫 번째 주인공이 누가였는지 기억하시나요?(알리가 없지...) 바로 여자친구 멤버 은하입니다. 은하가 너구리라면 예린이는 복슬복슬한 토끼?
"음악방송 1등 열 번, 콜?"
그나저나 1위 공약 기억하죠? 역조공이랑 번지점프. 역조공은 어떤 걸 할지 모르겠지만, 번지점프 무서우면 오빠가 같이 뛰어줄 수 있어요. 제 연락처는 010...
한 해의 시작이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습니다. 이제 지상파 음악방송만 접수하면 되는 데, 지금처럼이라면 무리가 없으리라 판단됩니다. 음악 방송 올킬 갑시다! 화이팅!
사랑합니다 여자친구♡ 사랑해요 정예린♥
사진/ 한국경제TV MAXIM 윤예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