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심 SPOTALK #8. 프로 스케이터 이경민(3) "무엇보다 재미있고 즐겁게 타는 게 최고죠"
그의 몸은 크고 작은 상처로 가득했다.아프지 않냐는 질문에, 그는 웃으며 답했다."스케이터보더에게 상처는 '훈장'이에요"
* 본 인터뷰는 맥심(MAXIM) 2015년 8월호에 실린 인터뷰입니다.1, 2, 3편으로 나누어 공개됩니다. 아래 기사는 3편입니다.
자주 다치는 곳은 어딘가? 음... 뭐 온몸이 상처투성이인데, 제일 보편적으로 많이 다치는 곳은 발목이다. 난간 같은 걸 타다가 발목이 미끄러져서 밑에 걸리면 그냥 부러지거든. 나도 스무 살 때 발목이 부러졌었다.
악! 발목이 부러졌다고? 트라우마 같은 거 안 생겼나?(두려움이) 한 달 정도 갔나? (웃음) 스케이트보드를 타려면 그런 걸 이겨내는 깡도 있어야 하고, 신체적인 조건, 센스도 필요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즐겁고 재밌게 타는 게 중요하다. 남이 보고 멋있다고 말해주는 기술보다, 쉬운 기술이라도 내가 재밌으면 그게 제대로 보드를 즐기는 거라고 생각한다.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사람들은 애초에 타고나는 것 같다. 난 겁이 많아서... 도저히 도전할 생각조차 안 난다.하하, 무섭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나? 다만 그 무서움을 이겨내는 걸 좋아하는 사람은 있지!
마지막으로 막 스케이트보드를 시작하는 분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부탁한다.무서운 건 한순간이에요. 계속 연습하다 보면 보드 타는 게 걷는 것처럼 익숙해지는 순간이 옵니다. 그때까지 포기하지 마시고 파이팅 하세요!
"스케이트보드는스포츠인 동시에 하나의 예술이자문화의 장르다"
프로스케이터이경민
생년월일: 1995년 2월 25일출생: 경기도 수원신장: 188cm체중: 72kg별명: 꽐라
주요 경력:2011케이덴스 레전드 오브 렛지 우승,서울시 청소년 행사 데몬쇼,그린그루브페스티벌 데몬쇼2012C CLOWN 뮤직 비디오 촬영,부산 사직 야구장 데몬쇼2013<서든어택> CF 촬영,LG전자 CF 촬영20142pm 준호 뮤직비디오 촬영
by 이슬기 photograph by 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