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현준 “역시 석라탄”...마치 영화처럼 “포르투 데뷔골 선물”

입력 2016-02-05 00:00


석현준 포르투 데뷔골

석현준 “역시 석라탄”...마치 영화처럼 “포르투 데뷔골 선물”

석현준 포르투 데뷔골이 다시보기 열풍으로 이어지고 잇다.

국가대표 공격수 석현준(25)이 FC포르투 데뷔골을 넣으며 팀 승리를 견인한 것.

석현준은 3일(현지시간) 에스타디오 시다데 데 바르셀로스에서 열린 2015-2016시즌 타사 데 포르투갈(FA컵) 대회 질 비센테(2부리그)와의 준결승 1차전 원정경기에서 2-0을 만드는 헤딩골을 넣었다.

석현준은 팀이 1-0으로 앞서있던 후반 14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그대로 다이빙 헤딩, 골망을 갈랐다.

석현준은 손을 들어 동료의 크로스를 요청했고 노마크 찬스에서 자신에게 연결된 '택배 크로스'를 몸을 날려 정확히 헤딩했다. 상대편 골키퍼는 손 쓸 틈도 없이 지켜봐야 했던 골이었다.

석현준은 이로써 포르투 유니폼을 입고 첫 골을 신고하며 시즌 12호골을 기록했다.

석현준은 후반 30분 오른쪽 발목을 접지르는 부상을 당해 교체돼 나왔다.

석현준은 유럽 선수들과도 밀리지 않는 신체적인 조건과 부드러운 드리블 능력으로 스웨덴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에 비유되며 '석라탄'이란 별명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