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자카 바이러스·중남미 질병 예방 위한 수칙 마련

입력 2016-02-03 16:41
수정 2016-02-03 16:44

대한체육회가 2016년 리우 올림픽 개최지인 브라질을 중심으로 중남미 지역에서 확산되고 있는 지카 바이러스와 관련해 선수들의 '질병 예방 기본 수칙'을 마련하고 3일 각 경기단체에 통보했다.

질병 예방 기본 수칙은 지카 바이러스를 포함한 황열, 말라리아, 장티푸스 등 각종 질병에 관한 증상, 예방접종 및 예방약 복용 등 질병예방 수칙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지카 바이러스의 진원지가 브라질로 지목되고 있어 리우 올림픽을 대비해 중남미로 전지훈련을 실시하는 종목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대한체육회 선수촌 의무실은 향후 전염병 전문가, 대한체육회 의무위원회 및 관계 당국의 자문을 받아 '리우올림픽 대비 질병 예방 지침 및 예방접종 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예방 접종 실시 및 안내 책자 배포와 선수단 대상 특별 교육 추진 등 국가대표 선수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양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각종 예방 의약품의 사전 구비와 올림픽 선수단에 전문 의사를 보강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대한체육회는 오는 8월 개최되는 리우올림픽대회를 앞두고 변수에 촉각을 기울이며 선수단의 안전과 질병 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