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멤버' 유승호-박민영, 다정한 팔짱 데이트 포착… '알콩달콩'

입력 2016-02-03 16:20
▲사진=로고스필름
'리멤버' 박민영이 유승호의 팔짱을 낀 모습이 포착됐다.

유승호와 박민영은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극본 윤현호/연출 이창민/이하 '리멤버')에서 각각 절대 기억력을 가진 천재 변호사 서진우와 비리로 뭉친 검사조직에 회의감을 느끼고 검사에서 변호사로 변모한 이인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3일 15회 방송에 앞서 제작진은 진우(유승호 분)와 인아(박민영 분)가 한밤중 팔짱을 끼고 골목길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을 사진으로 선공개했다.

앞서 인아는 진우가 짧으면 6개월 안에 기억을 잃을 수도 있다는 의사의 말을 전해 듣고도 진우 앞에서는 이를 모르는 척하며 밝은 모습을 보였다. 이번 팔짱 장면에서도 인아가 먼저 진우에게 팔짱을 끼고 웃어 보이고 있지만 애틋한 그의 마음이 느껴진다.

이는 인아가 밤늦게 옥탑 사무실로 귀가하는 진우가 걱정돼 마중 나온 것. 서로 마주보며 웃다가 다정하게 팔짱을 끼는 두 사람이 마치 퇴근길 남편을 맞이하는 '신혼부부 케미'까지 발산하고 있다. "내가 너의 기억이 되어줄게"라고 말하던 '리멤버' 티저 예고편처럼 인아가 진우에게 따뜻한 버팀목이 되어 줄 것으로 기대되면서 15회에서 펼쳐질 '우아커플'의 로맨스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들의 팔짱 데이트 장면은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남산동의 주택가에서 촬영됐다. 유승호와 박민영은 사람이 한 명도 다니지 않는 오전 2시 영하의 강추위 속에서 예전보다 훨씬 가까워진 듯 친밀한 눈빛과 연기호흡을 선보였고 한 큐에 완벽한 장면을 만들어 냈다.

반면 너무 추운 날씨 때문에 '입김 해프닝'이 벌어져 촬영장이 웃음바다가 되기도 했다. 영하의 날씨 때문에 유승호가 대사를 뱉을 때마다 입김이 너무 많이 나와 얼굴을 가릴 지경이 되자, 이창민 감독이 "용진우"라며 화염을 내뿜는 용에 비유해 스태프들의 웃음이 터졌다.

제작사 로고스필름 관계자는 "배우와 스태프들이 타이트한 스케줄 속에서 추위와 싸움하며 많이 고생하고 있다"라며 "응원해 주시고 지켜봐 주시는 시청자분들을 늘 생각하며 끝까지 감동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리멤버' 15회는 3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