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中 베이징자동차에 전기차용 하네스 공급

입력 2016-02-03 11:42


LS전선이 중국 국영 자동차회사인 베이징자동차에 전기차용 하네스를 공급합니다.

LS전선은 베이징자동차가 오는 8월부터 시판할 예정인 전기차 'EV200' 모델에 들어갈 하네스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습니다.

'하네스'는 자동차의 전자제어 장치와 통신 모듈을 연결해 전원을 공급하고 각종 센서를 작동·제어하는 제품입니다.

전압이 12V급인 일반차용과 달리 전기차용 하네스는 600V급인데 LS전선은 지난 2009년 제품 개발에 성공하면서 중국을 중심으로 시장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 하네스 시장에서 6%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오는 2020년 10%대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번에 하네스를 공급하게 된 베이징자동차는 세계 10대 전기차 제조사로, 오는 2017년까지 14개 모델의 친환경차 개발과 공장 건설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LS전선은 중국 전기차시장 1, 2위 회사인 BYD와 둥펑자동차와도 전기차용 하네스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습니다.

지난해 약 22만 대 규모였던 중국 전기차시장은 에서 오는 2020년 200만대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