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 유아인 하여가VS김의성 단심가 화제...월화극 1위(사진=SBS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방송화면 캡처)
[조은애 기자] 배우 유아인의 열연에 힘입어 '육룡이 나르샤'가 시청률 1위 행진을 이어나갔다.
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일 방송된 SBS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는 16.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16.3% 보다 0.5%P 높은 수치이자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선죽교 위에서 대립하는 이방원(유아인)과 정몽주(김의성)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방원은 정몽주에게 “백성들에게 이런들 어떠하고 저런들 무슨 상관이겠냐. 포은 선생께서 사직을 지키든 삼봉 선생께서 건국을 하든 그들에겐 아무런 상관이 없다. 백성에겐 오직 밥과 사는 기쁨, 그거면 되는 거다. 저 만수산에 칡넝쿨이 저리 얽혀있다 한들 그것을 탓하는 자 어디있단 말이냐”라며 ‘하여가’를 읊었다.
하지만 정몽주는 “자네들이 그래봤자 얻을 수 있는 건 고려와 백근 조금 넘는 이 몸뚱아리뿐이다. 나를 죽이고 죽여 일백번을 죽여보시게. 백골이 다 썩어나가고 몸뚱아리가 흙이 되어 먼지가 된다 한들 이 몸 안에 있었던 붉은 마음은 일편단심 가지지 못할 것이네”라며 끝내 자신의 마음을 굽히지 않고 ‘단심가’를 읊었다.
이에 결국 이방원은 정몽주를 살해해 선죽교를 피로 물들이며 긴장감을 높였다.
한편 '육룡이 나르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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