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등 채권단, 현대상선 '조건부 지원' 합의

입력 2016-02-02 20:32


현대상선 채권단은 현대상선이 다음달 말까지 추가 자구안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경우 지원하겠다는 '조건부 지원' 방침을 정했습니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2일 서울 여의도 산은 본점에서 채권단 협의회를 열고 현대상선이 제출한 자구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채권단은 고액 용선료 인하, 공모 회사채 등 비협약채무 조정을 전제로 출자전환이나 채무 금리 인하 등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신규 자금은 지원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현대상선이 제시한 자구안에는 용선료 삭감, 비협약채무 조정 외에 현대증권 등 금융3사 매각도 담겨 있었습니다.

특히 현대상선이 보유 중인 현대증권 보유 지분은 다음날인 3일 바로 매각 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매각에 착수합니다.

지난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오릭스 PE로 매각이 불발된 지 4개월 만입니다.

주관사측은 이달말까지 인수의향서를 받은 뒤 이르면 인수적격후보자를 선정, 이후 실사, 본입찰을 거쳐 우선협상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