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즈가 연매출 1조원을 돌파, 넥슨에 이어 국내 게임업계에서 두 번째로 '1조 클럽'에 가입했다.
넷마블은 연결실적 기준으로 지난해 1조729억원의 매출과 2,25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2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보다 86%, 영업이익은 118% 늘어난 수치다.
작년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438억원과 656억원을 기록, 분기 기준으로 최대 실적을 올렸다.
넷마블은 실적 호조의 주요 요인으로 '모두의마블'과 '세븐나이츠'를 비롯한 장수 인기게임의 지속적인 인기와 '레이븐', '이데아', '백발백중' 등 신작들의 흥행을 꼽았다.
특히 글로벌 매출 성장세가 괄목할 대목으로 '모두의마블'은 글로벌 2억 다운로드 및 5천억 누적 매출을 돌파했고 '마블 퓨처파이트'는 출시 6개월 만에 3천만 다운로드를 넘어섰다.
'세븐나이츠'는 작년 10월 해외 시장 진출 후 태국, 인도네시아 등 13개국에서 매출 상위 10위 안에 드는 성과를 냈다.
해외 매출 비중은 2014년 17%에서 작년에 28%로 11%p 증가했는데 특히 4분기에는 약 40%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넷마블은 올해 액션RPG(역할수행게임) 'KON(Knights of Night)'을 비롯해 '리니지2' IP(지적재산권)을 활용한 '프로젝트S', 디즈니 IP를 활용한 '모두의마블 디즈니(가칭)'등의 신작을 출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